경기도 가족관계증진 공모사업으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김양희)와 이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장인자)는 지난 25일부터 1박2일 강원도 양양군, 하늘과 바다사이 호텔에서 이혼위기 및 갈등부부 10쌍을 대상으로 가족드라마치료 ‘ㅠ.ㅠ(流.流)가족공감 프로젝트’ 부부캠프를 진행했다.
 
‘ㅠ.ㅠ(流.流)가족공감 프로젝트’는 재판 또는 협의이혼 숙려기간 중인 부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진 부부들에게 1박2일 힐링여행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주위를 환기시키며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과 용서할 수 있는 의지를 다짐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부부의 부정적 감정을 털어내고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족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됐다.
 
‘ㅠ.ㅠ(流.流)가족공감 프로젝트’는 앞으로 최대헌 강사(EBS 달라졌어요, 용서 등 출연)와 함께 5월 13일, 5월 20일 수요일 저녁 이천시 여성회관 3층 회의실에서 4회기의 가족드라마를진행 할 계획으로 13쌍의 부부가 참석할 예정이다. 
 
참여자 중 재판 및 협의이혼 숙려기간 중인 3팀 중 2팀은 이혼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였으며, 별거중인 부부 2쌍은 캠프를 마치며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강모씨(남, 44세)는 “2013년 이혼하였으며 올해 4월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ㅠ.ㅠ(流.流)가족공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동일 프로그램에 참석한 후 이혼을 선택했으나 서로의 마음을 알고 헤어졌기 때문에 다시금 재결합의 기회가 온 것 같다”며 “앞으로 가족드라마 치료에 열심히 참여하여 상처 받은 아이들과 아내에게 행복한 가족을 잘 세워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오모씨(여, 38세)는 “남편과 소통이 되지 않아 답답하고 힘들어 이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상담을 신청하였고 현재 부부상담을 받기 위해 이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 대기하고 있는 중에 ‘ㅠ.ㅠ(流.流)가족공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1박2일 캠프를 참여하며 남편으로부터 자신이 가르치고자 하는 성격과 어투로 남편이 ‘아내에게 야단맞는 느낌이어서 늦게 귀가하게 되거나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는 말에 자신의 꼼꼼하고 규칙적인 성격으로 남편이 힘들었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앞으로 가족드라마 치료를 통해 좀 더 부부간의 오해를 풀고 관계를 증진하여 행복한 부부생활과 가족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참여 부부들은 “앞으로 부부가 중심이 되는 가족관계가 될 수 있도록 가족드라마치료 ‘ㅠ.ㅠ(流.流)가족공감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배우자와 자녀들과 함께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숙 상담팀장은 앞으로 진행될 가족드라마치료 4회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ㅠ.ㅠ(流.流)가족공감 프로젝트’는 부부가 참여하는 역할바꾸기 심리극으로 부부의 비언어적 의사소통 도구인 신체 표현을 참여자(대리인)을 통해 욕망, 분노, 미움을 표현하고 털어내어 정화시킴으로써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순화하여 부부관계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