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동계 사료작물 월동 후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금년에는 비교적 겨울 혹한이 없어 월동이 잘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봄철관리가 더 중요 하므로 진압과 추비시용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

호밀은 분얼경이 2.8~4.3개에 초장이 6.9~10.5cm로 월동율이 95%이상 안전하게 월동하여 2월하순경 생육이 재생되었다. 또한 IRG(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분얼경 2.5~2.7개, 초장 2.3~3.1cm로 3월초 재생이 시작되었고, 월동전 진압을 실시하지 않은 일부포장에서는 일부 고사하였으나 봄철관리를 잘하면 된다.

봄철관리는 진압과 추비시용이 꼭 필요하므로 서둘러 진압을 실시하고 추비로 요소를 호밀은 ha당 130~160kg, IRG는 200~220kg를 시용하면 된다. 특히 봄 가뭄이 예상되는 지역은 진압을 꼭 실시해야하고 습해가 우려되는 포장은 배수로를 정비해 주어야 한다.

지난해 가을 파종시기를 놓쳐 파종을 못한 경우에는 봄 파종 시기가 지나고 있으므로 서둘러 3월 중순경 안에 파종하여야 하며, 파종량을 가을보다 약 25% 가량 증량 파종하여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남부지역은 파종시기 때 강우로 파종면적이 적어 동계 사료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료작물 봄철관리 철저로 수량을 높여야 하고 하계 사료작물 재배면적도 늘려 자급조사료 생산 확대로 생산비를 절감하여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