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유니폼을 입고 전국을 누비는 이천시민축구단(단장 김영우·감독 이현창)이, 지난 7일 오후 3시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2015 K3 리그, 개막 첫 홈경기로 천안FC를 맞아 2대0으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K3시즌 첫 골을 장식한 이천시민축구단 이선기 선수

이천시민축구단은 이날 이천·천안 축구 관계자와 이천시민을 비롯한 2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안FC를 맞아, 그렇다할 슈팅없이 탐색전으로 전반전 45분이 마무리됐다.

이후 후반전에 돌입한 이천 선수들은 개막전을 관람하는 이천시민들에게 골을 선사하기 위해 녹색 그라운드를 들어서면서 ‘파이팅’을 외쳤고, 이천시민들은 선수들에게 승리와 멋진 골을 염원하는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승패는 후반 시작 4분에 이천시민축구단 13번 이선기 선수가 페널티에어리어 라인 좌측에서 천안FC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슛이 골키퍼를 제치고 시즌 첫 골로 연결됐다.

이후 주도권을 잡은 이천시민축구단은 첫 골 후 2분도 지나지 않아 이천구단 주장을 맡고 있는 16번 김승철 선수가 두 번째 골을 이천시민에게 선사했다

또 이천 선수들은 천안FC의 골문을 흔들기 위해 그동안 연습을 통해 쌓은 팀웍과 전술, 그리고 개인기를 맘껏 펼치며 녹색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했다.

이처럼 이천은 반격의 반격을 거듭하며 천안FC의 골문 앞을 넘나들었다.  헤딩슛이 골문을 빗나가고,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를 넘는 등 문전 혼전이 계속됐다.

그러던 중 후반 39분 쯤, 천안FC가 이천 골문 앞에서 이천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이 또한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으며, 이천시민축구단은 시즌 첫 경기를 2대0 완승을 거두며 개막전을 마무리 했다.

한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천시민축구단은 오는 14일 오후 4시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FC의정부와 2차전을 펼친다.
또 다음 홈경기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이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경주시민축구단과 3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