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농, 가족농, 고령농을 위한 이천 로컬푸드 사업이 본격적 쾌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장 이후 일평균 매출이 360만원대에 그쳤으나 이달 현재, 800만원대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이천시와 (주)이천로컬푸드에 따르면 지난 설연휴 기간 동안 이천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한 결과, 매출이 1억5천628만9천524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평균 1천여만원으로 지난 17일의 경우 2천321만원대의 최고 판매실적을 보였다. 16일 동안 운영된 설맞이 특판행사에는 127농가가 참여했으며 또 야외부스에도 10여농가가 참여, 활발한 판매활동을 벌였다. 특판 기간 동안 방문고객수는 4천94명으로 일평균 255명에 달했으며 1인당 구매액은 3만7천900원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개장 초기 일평균 매출은 363만2천원대로 시작, 지난달 391만2천원대를 기록하다 설연휴 특판을 겸한 이달 현재, 일평균 804만6천원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는 설 특수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상승세는 분명해 보인다.

이천로컬푸드사업은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으로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신선한 농산물,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사업으로 시작됐다.

특히 참여회원들은 현장심사, 농약잔류분성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이천시로부터 농산물품질인증을 받은 품목에 한해 출하, 판매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은 지난해 이천 호법면에 건립돼 운영중에 있으며 농촌지도자이천시연합회가 (주)이천로컬푸드 법인을 발족,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유상규 소장은 “아직은 초창기지만 점차 자리를 잡아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질 좋고 믿을 수 있는 이천의 농특산물을 시민 스스로 찾아보고 또 외지인들에게 알려 이천 농업·농촌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