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영세 및 소상인들의 상가임대차 보호를 위해 ‘상가임대차 보호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앞으로 상담센터에서는 세입자 피해를 구제하고 임차 상인들이 좀 더 마음 편하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하여 민생안정 4대정책 중 하나인 상가 세입자 권리 보호와 상가임대차 갈등조정기구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에 시작하는 상가임대차 보호 상담센터 운영도 이런 취지에서 출발하게 됐다.

상담센터 사무실은 시청 7층에 마련됐다. 상담 위원들은 공인중개사 28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모두가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참여한다.

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상담 위원 2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앞으로 상담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상담 위원들은 임대차계약서 작성방법, 임대기간 및 임대료 인상문제, 재계약시 발생하는 문제와 퇴거 시 보증금 반환 문제 등 임대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코칭하게 될 전망이다.

조병돈 시장은 “상가임대차 보호 상담센터 운영을 계기로 임차인과 임대인간의 권리관계 분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임차 상인들이 마음 놓고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