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천시지회(이하 이천예총)가 이천예총의 명예와 이미지가 크게 실추시켰다며 7개 지부중 하나인 ‘연예예술인협회 이천지부(이하 연예지부)’를 4년 자격정지에 징계 처벌을 내린 가운데 연예지부 지회장이 지급하지도 안한 출연료 ‘영수증’을 협박성으로 강요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공연출연자(회원)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가요제 출연료는 나중에 줄 테니 이천시에 제출할 영수증을 만들어 달라”며 “영수증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출연료를 받지 못할 것이다”고 연예지부 지회장이 협박성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본인의 독단운영으로 연예지부가 예총으로부터 4년 자격정지를 받고 이를 제기한 회원들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청에 고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회장 스스로가 진행·집행한 행사에서 회계장부를 맞추려고 출연자의 출연료를 지급하지도 않은 채 이천시에 제출할 영수증만 만들어 달라”며 “협박 같은 강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천시에 따르면 “이천시 보조금 사용내역에서 지출했다는 출연료를 출연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비지급된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해 9월에 진행한 청소년 가요제는 이천시에서 사회단체 보조금으로 400만원을 지급했고, 계획서에 자부담 포함 550만원(보조금 400만원 포함)의 예산으로 진행 했다고 계획하고 집행했지만 아직 그에 대한 결산 자료가 미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계획서에는 공연 출연료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고 했다가 자비로 지급했다고 변경한 사유와 출연료 미지급에 대해 명확한 사실 확인서를 오는 2월 9일까지 서면 제출할 것을 요구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연예지부 지회장은 지난해 ‘청소년 가요제’ 진행을 연예지부에서 행사하는 것으로 하고 지부 회원들과는 상의 없이 독단으로 진행했으며, 일부 출연자들의 출연료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들어났다.

또 지회장은 이천시 보조금으로 진행한 행사 지출내역과 영수증을 이천시에 제출해야 하지만 일부 출연자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채 허위 영수증을 강요하고 있어 출연료에 대한 조사는 물론 ‘청소년 가요제’ 행사 전체 대한 명백한 회계처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대해 해당 지회장은 해명을 요구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할 말 없다‘는 말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