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는 도로에 서있는 전봇대 및 가로등, 통신주 등을 정면 충돌해 넘어뜨린 뒤 도주한 음주운전자 Y(남.22)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3일 0.171% 알콜농도 상태에서 자신의 산타페 차량을 과속으로 운전하고 귀가하던 중 이천시 대포동 P식당 앞 도로에 설치돼 있는 전봇대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이 사고로 넘어진 전봇대 등에 의해 사고장소 일대의 복구작업을 하는 동안 약 2시간 여 동안 교통흐름이 마비되는 등 큰 불편이 야기됐다.

경찰은 Y씨가 사고를 내고 도주한 새벽 5시 42분 경 이후 공조 수색을 하던 중 6시 20분 경 단월동 하우스단지에서 사고차량과 Y씨를 발견하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의 혐의로 검거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