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11일 실시되는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가 점쳐지는 후보자들이 조심스럽게 물밑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처음으로 치러지는 동시 조합장선거라는 특성상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인지도와 지지도 확산을 위한 움직임을 펼치는 후보자가 있는가 하면 출마를 저울질 하면서 출마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후보자들까지 다양한 예비후보군들이 내년 선거를 대비하고 있다.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관위가 선거관리 위탁업무를 시행하는 이번 조합장 선거는 이천, 부발, 장호원, 대월, 모가, 설성, 율면, 신둔, 호법, 마장 등 단위농협 10곳과 이천축협, 경기동부과수조합, 도드람양돈조합, 경기동부인삼조합, 이천시산림조합, 서울경기한우조합 등 6개 조합이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이천 관내 후보로 현재 거론자는 ▲이천농협의 경우 이태용 현조합장의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덕배 이천농협 이사와 이상복 전 이천농협 감사, 최병재 이천농협 이사 등의 출마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발농협은 봉재승 현 조합장의 출마와 조용배 전 부발농협 이사, 요식업을 하고 있는 나종구 사장, ▲장호원농협은 이재붕 현조합장, 농협 출신의 정재창 전 부발농협 상무, 최광락 진암3리 이장 ▲대월농협은 최창선 현 조합장, 구용모 전 농협 상무, 김명균 전 대월면발전협의회장, 최의걸 대월면쌀전업농회장, 지인구 전 도리리 이장 ▲모가농협은 김교환 현 조합장, 이규운 전 모가농협 전무, 김복수 전 이천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 ▲설성농협은 이광세 현 조합장, 전홍수 전 조합장 ▲호법농협은 백승빈 현 조합장, 곽홍근 전 호법농협 이사, 김학훈 전 호법농협 감사, 박병재 전 호법면이장단협의회장, 유해복 전 농협 차장 ▲마장농협은 황경우 현 조합장, 김주섭 전 마장면이장단협의회장, 윤성현 전 우리은행 지점장 ▲이천축협은 김영철 현 조합장, 김정호 전 이천시의회 의원, 김동진 전 이천TMR 대표 ▲경기동부과수조합의 경우 이종태 현 조합장, 이진수 전 조합장, 엄문일 전 이천시배연구회장, 석재인 전 이천시복숭아연구회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또 단독후보가 유력시되는 조합은 ▲율면농협의 박병건 현 조합장 ▲신둔농협 김동일 조합장 ▲경기동부인삼조합 윤여홍 조합장 ▲도드람양돈조합 이영규 조합장 ▲산림조합 석균남 조합장 ▲서울경기한우조합 윤두현 조합장 등 6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내년 3월11일 치러지는 동시조합장 선거는 내년 2월20∼24일에는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2월24∼25일에는 후보자등록, 공식 선거운동은 2월26일부터 3월1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