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조영석군(가운데)

지난 11월 6일 이천효양고등학교(교장 장민훈) 조영석(19)군이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영석군은 양궁을 시작한지 불과 약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으며 또한 2016년 브라질장애인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2012년 여름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 한 쪽을 절단해야 하는 큰 시련을 겪었지만 양궁을 시작하면서 다시 자신의 삶을 되찾기 시작했다.

양궁을 시작하기 전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그는 자신의 굳은 의지와 믿음으로 양궁을 시작했다.

양궁을 시작한 이 후 그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궁을 시작한지 불과 2개월만에 국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하였고. 몇 개월 전에는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도전하기도 하였다.

조영석군은 학교를 마치고 항상 체육관으로 달려가 양궁 연습에 매진한다. 그가 열심히 연습에 매진한 결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궁 개인전 1위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조영석(19)군은 “대학 진학 준비 때문에 평소보다 연습량이 적어 기대를 갖지 않고,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더군다나 첫날 성적이 좋지 않아 다음날 경기에서는 하위 성적으로 토너먼트 배진을 받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평소처럼 경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 덕분에 운 좋게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값진 경험을 하였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되었다.”라며 첫 금메달을 수확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항상 아들의 곁을 묵묵히 지켜왔던 조영석(19)군의 어머니 김선미씨는 사고를 당한 아들의 당당한 재기에 가장 큰 기쁨을 표했다. 이번 조영석(19)군의 금메달은 “인생승리”가 아닐까? 나이가 어리고 아직 양궁을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조영석군이 얼마나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해나갈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