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정철화, 운영위원장 차태익. 이하 협의회)가 ‘지렁이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나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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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손실되는 금액이 해마다 20조 원이고, 이천시의 경우도 매년 23억 원의 처리비용이 들고 있으나 종량제 봉투 판매금액은 5억여 원에 불과해 실제 18억 원의 처리비용이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절약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에 협의회는 지난 1일 송정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렁이 분양자를 모집했으며,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지렁이가 갖고 있는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인간에게 유익한 생물임을 알리고 이를 통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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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분양은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여 사육과 함께 교육교재의 역할을 하게끔 가로 50cm, 세로 25cm, 높이 25cm의 상자에 담아 가정에서 기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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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렁이를 분양한 송정초등학교 학부모회 김태란(여,47세) 회장은 “어른들은 지렁이가 징그러워 싫어하지만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지렁이를 통해 학생들의 관찰교육과 더불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매우 좋은 일로서 향후 이 사업이 이천시 전체로 번져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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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천시는 현재 관내의 공동주택에 대해 음식물 배출량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가구별 일정 금액을 징수하고 있지만 7월 7일부터 RFID(전자태그) 수거방식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음식물 배출량에 따라 금액을 지불토록 한다는 계획이며, 2013년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