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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공무원, 점심시간 엄수 ‘소홀’ …기강해이점심시간 20~30분전부터 빠져 나가
이천시민신문 기자  |  iccitiz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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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25  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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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점심시간 20~30분전부터 이천시 공무원들이 자연스럽게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청사를 나서는 모습들이 심심찮게 보이기 시작했다.

12시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짝을 이룬채 차량을 타고 유유히 시청 청사를 빠져 나가는 모습이 이상하지 않은 풍경이 되어 버린 것.

어느 때부터 인지 공무원들 사이에 20~30분 먼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나가는 일은 ‘관행’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또 음식을 외부로부터 배달하는 일부 부서도 12시 전인 11시30여분에 배달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돼, 최소 음식을 시킨 시간도 짐작케 했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 1시간 전부터 점심약속 및 식당예약은 물론 메뉴 정하기에 바쁜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상태다.

근무시간을 제대로 엄수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한 팀장은 “일일이 확인 할 수도 없다”며 “바쁘면 점심도 배달해서 먹는데....” 간부급 공무원들의 생각이 이렇다 보니 직원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 별 반응이 없는 편이다.

또 다른 팀장은 “식당예약을 12시로 하다 보니, 시간을 맞추려고 10~20분 전에 나간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점심시간 10분전에 사무실에 전화를 하면 간부급 공무원들은 벌써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비운상태다.

실제로 사무실 직원은 아무렇지 않은 듯 “과장님은 점심식사 약속이 있어 나가셨다”고 당당할 정도로 답변하는게 관행처럼 되어버렸다.

그러나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제2장 근무시간 제14조’에 따르면 ‘공무원의 1일 근무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로 하며,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로 한다’라고 명시해 두었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는 민원인들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창전동에 사는 김모씨(남·53)는 “나라의 녹을 받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배가 고프면 20~30분을 못 참고 빨리 나가겠는가?”라며 돌려 말했으며, 또 다른 임모씨(남·48)는 “요즘 선거철로 이천 분위기가 흉흉한데 공직자의 기강이 해이해진 결과”라며 “시민(민원인)들이 버젓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이 근무시간을 무시하고 미리 점심을 먹으러 다니는 베짱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 부분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근무시간을 지켜 민원인들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바로 잡겠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900여 공직자 전체가 그렇지 않겠지만 일부 몰지각한 공직자로 인해 900여 공직자가 시청을 찾은 민원인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어 공직자 기강확립은 물론 책임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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