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이전에 따른 이천시 마장택지개발지구 내 토지보상에 대해 ‘원천 무효’와 마장면 장암2리 서이천IC 인근에 18m 높이의 군부대 진입도로 건설에 대해 LH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이 나와 조만간 주민간의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는 유승우 국회의원이 LH측을 비공개로 만나 밝혀진 답변이라 더욱 긍정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유의원 측근에 따르면 유의원은 지난 1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LH측을 만나 마장택지개발지구 내 토지보상과 마을 맞은편으로 농지가 형성돼 있고 기존 물류창고로 들어가는 화물차들이 혼잡한 곳에 군부대 진입도로가 18m 높이로 성토돼 연결시키는 것은 자연경관과 침수피해, 환경오염, 교통체계가 가중된다는 주민의 뜻을 전달했으며 이에 LH사장은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한 것.

또 유의원은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특전사가 이천시로 이전하면서 국방부가 제안한 약속사업으로 조속한 사업시행을 요구 했지만 LH측은 “현재로서는 많은 손해가 발생될 것으로 보이는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어려운 현실”이라고 답변했다는 유의원 측근의 설명이다.

이는 중리지구가 아예 지구지정조차 되지 않은 채 답보상태로 방치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LH, 이천시 등에 따르면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특전사가 이천시로 이전하면서 국방부가 제안한 약속사업이다. 2007년 10월 이천시는 국방부와 LH가 약속을 지킨다는 전제로 주민 동의를 얻어 특전사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LH는 당초 약속과 달리 2009년 11월 18일 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공고 이후 3년이 넘도록 지구지정을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리지구를 진행할 경우 마장지구의 택지분양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이유다.

택지개발촉진법 제6조에 따르면 택지개발지구 지정에 관한 공람공고가 있은 후에는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등을 제한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천시가 LH와 어떤한 최종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천시 관계자는 “유의원이 LH측과 만났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어떠한 말이 오갔는지는 현재로서는 밝혀진 것이 없다”며 “하루빨리 지구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LH에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