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동원하여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상예찰에 한계가 있어, 첨단기기인 무인항공기(드론) 이용하여 예찰조사를 9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조기 방제를 위해 무인항공기인 드론을 이용하여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찾아내고 위치 좌표를 파악하는등 데이터베이스 구축 조사에 착수했다.

‘드론(drone)’이라고 불리는 저고도 항공촬영 무인항공기는 무인으로 비행을 하면서 현장접근이 어려운 산속의 재선충병 피해목을 샅샅이 찾는데 이용하며,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고사된 소나무류를 위치 좌표를 추출해내며 확산 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등 새로운 예찰조사 방법으로 조사의 정확성과 함께 예산 절감 효과까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넓은 지역에 드문드문 고사목이 나타나는 경우 발견이 쉽지 않고 일일이 사람이 찾아 다녀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무인항공기를 이용하면 고사목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방제할 수 있게 돼 작업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지상예찰 및 항공예찰, 무인항공예찰로 발견된 고사목에 대해서는 벌채·수집·파쇄·소각등으로 3월말까지 전량 방제를 실시해 재선충 피해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