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와 민주평통이천시협의회(회장 신현숙)는 11일 안흥동에 소재한 K식당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북한이탈주민 20여명을 초청해 실시된 이날 행사는 겨울철을 앞두고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의 빠른 사회적응을 기원하고, 작으나마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루어졌다.

이날 이천경찰서 직원 및 민주평통이천시협의회 회원, 북한이탈주민들이 푸근한 정을 나누며 담근 김장김치는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15kg씩 포장된 김치 1박스씩 전달됐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북한이탈주민 세대 30여 세대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등 사랑을 실천하며 격려를 함께 했다.

이날 김치담그기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K씨는 “김장철이 다가와 어떻게 김장을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오랜만에 만난 북한이탈주민과 고향 얘기도 하면서 즐겁게 김장을 하는 등 무엇보다도 올 겨울 걱정 없이 든든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