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산 입구인 이천시 관고동 관고3통 거리가 도자기 파편을 활용한 모자이크 거리로 다시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 설봉산 입구인 관고3통 개인 주택에 도편을 활용하여 모자이크로 빨래터를 형상화 함

이번 사업은 경기도와 푸른경기21이 추진하는 초록마을대학 사업에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도편으로 빚는 우리마을’이라는 사업명으로 공모하여 선정된 사업이다.

사업내용은 이천시에서 발생하는 도자기 파편을 폐기물화 하기 전에 재활용을 하여 이를 줄여보고자 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사업을 진행한 결과 개인주택 벽면에 모자이크를 완성해 8일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남균 푸른경기21사무처장, 정철화 상임회장과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시니어클럽 회원 등 내빈이 참석했고 한영옥 관고동장, 임준규 관고동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 등이 참여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종량제확대,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EPR), 폐자원 에너지화 촉진 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경기도의 정책사업으로 지역 쓰레기 문제를 지역 주민이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학습과 실천사업을 병행하는 사업이다.

또한 정책 실행이 위로부터의 추진이 아니라 마을공동체를 형성하여 아래로부터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쓰레기 문제를 마을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되었다.

이에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관고동주민자치센터와 함께 주민교육 5회를 통해 마을만들기에 대한 기본교육과 마을 공동체 복원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가졌다.

또한 이를 실천하기위해 관고3통을 대상으로 주민들과 함께 모자이크 벽면을 완성하여 이천시 명물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사용된 도자기 파편은 1.5톤이 사용되어 실질적 폐기물로 전락하기 전에 재활용함으로서 실질적 성과도 이뤄냈다.

한편 이번에 모자이크 벽화를 완성한 관고3통은 옛지명이 “마전터”라고 불리우며 이는 빨래터를 말하는 것으로 모자이크 벽면을 ‘빨래터로’ 작업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장면 장암리에 거주하는 주민 김인재(74세)씨는 “모자이크로 옛날 모습을 만드니 보기도 좋고 옛 생각도 절로난다”며 “내년에 사업이 있으면 장암리도 이렇게 마을만들기를 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