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이은희 순경은 이천관내 학생들은 모르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경찰관이다. 이은희 순경은 2011년 2월 여성청소년계 학교폭력 담당을 하면서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빠짐없이 다니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힘써왔다.

학교폭력 예방 전도사 이순경은 아버지와 남편이 경찰관인 경찰가족이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순경은 아버지인 이상태 경위(경주서 성건파출소)를 롤모델로 삼고 어려서부터 경찰관을 꿈꿔왔다.
늘 상 불규칙한 업무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던 아버지였지만 언제나 이순경은 경찰관인 아버지가 자랑스러웠고 아버지는 지금의 이순경을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그래서 이순경이 경찰관이 되었을 때 누구보다 기뻐한 건 아버지였다. 경찰관으로 평생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가 있어 이순경에게 경찰관이란 직업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순경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폭주하는 업무 속 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언제나 성실하고 적극적인 직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항상 자신을 낮추고 봉사하는 경찰관이 되라”는 아버지의 잔소리 같은 당부 때문이다.

이순경의 남편 김준오(경사, 37세)씨도 서울 성북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두 사람의 부친이 서로 친분이 있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이러한 인연이 부부로까지 이어진 경우다. 경찰관인 남편은 이순경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다.

이순경을 위해 이천에 집을 구하고 본인은 서울까지 출퇴근 하면서도 이순경이 야간에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할 때면 여지없이 경찰서까지 이순경을 마중 나올 정도로 자상한 남편이다.
또한 특진에 시험승진까지 경찰입문 5년만에 경사에 승진한 재원이기도 하다.

이에 이순경은 “정말 학교폭력 관련해서 쏘나기처럼 업무가 쏟아질 때면 한숨이 나오기 일수 인데 날 믿어주는 아버지가 계시고 옆에서 아껴주고 힘을 주는 남편이 있어 덜 힘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아버지의 당부대로 항상 경찰관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경찰관이 되겠다“ 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