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11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조병돈 시장을 비롯한 쌀문화축제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이천쌀문화축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관광대학교 김윤 교수가 축제 전반에 대한 결과분석을 설명했으며, 지난 가을에 개최된 축제에서의 경제적 효과는 253억 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0월 21일부터 5일간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이천쌀문화축제에서 이천햅쌀을 비롯한 농특산물 등 판매액 14억2천여만 원을 포함하여 지역경제에 미친 경제적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번 평가보고에서 총 관람객은 43만4천 명이 다녀갔고 이중 외국인 관광객은 7천 여 명이 방문 했다”며, “이천쌀문화축제는 전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관광객 특성을 분석한 결과 축제 방문객의 79.6%가 외래 관광객 이었을 뿐만 아니라, 방문객 80.2%가 축제 참가 목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천쌀문화축제는 지역 주민과 외래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명실상부한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특히, 외국인에게는 우리나라의 농경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볼거리와 이천쌀의 진가를 맛볼 수 있게 한 가마솥밥이천명이천원, 무지개가래떡뽑기 행사 등은 관광객에게 큰 흥미를 주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방문객 가운데 인천 및 경기권 거주자가 73.7%를 차지하고 있어 서울과 강원 충청권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평가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고, 잘 된 점은 더욱 더 발전시켜 이천쌀문화축제를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며 “보다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하여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