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19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관내 여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가졌다.

‘여성의 바람으로! 여성이 희망으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조병돈 이천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 시의회의장이 부부동반으로 자리를 함께했고, 김경희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많은 기관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장안대 강헌구 교수의 “꿈을 잉태하는 리더! Mom CEO” 특강을 시작으로 2부 기념식, 3부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펼쳐졌으며, 3부에서는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홍경민 씨가 출연해 보컬 실력만큼이나 재치 있고 센스 넘치는 유쾌한 입담으로 행사장을 찾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념식에서는 효행 및 훌륭한 어머니부문에 김순희(장호원읍)씨가, 여성복지증진 및 봉사부문에 박경희(중리동)씨가 제8회 이천시여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경숙(부발읍), 조재순(미징면), 장재금(대월면), 김미화(모가면), 김해숙(관고동)씨 등 5명이 이천시 여성발전유공자 표창을 받았고, 김명숙(신둔면), 김현옥(부발읍)씨는 국회의원 표창을, 최명옥(창전동), 조정자(호법면) 씨는 시의회의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천시 여성상을 수상한 김순희 씨는 지체장애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치매와 골다공증 등을 앓고 있는 친정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13년간 봉양하고 자활근로사업 가사도우미로 활동하면서 지역 어르신들을 친부모처럼 극진히 돌보는 등 효행부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복지증진 및 봉사부문의 박경희 씨는 봉사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로 18년여동안 어려운 이웃은 물론 지역의 각종 행사, 화재사고 등 재난재해 복구지원 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여성의 복지증진과 지위 향상에 앞장서 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