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증포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주민자치위원회·발전협의회·바르게살기위원회 등 관내 사회단체와 손잡고 증포동민의 화합과 따뜻한 인간관계 회복을 위한 주민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포동의 주민실천운동은 학폭, 주폭, 언폭(언어폭력) 등 온통 인간관계를 해치는 요인들로 시끄러운 세상에서 이웃들 간에 서로 인사함으로써 소통부재에서 오는 냉랭함과 인간관계의 악화요인들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순수한 자율실천운동이다.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박인오 증포동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가 자랄 때는 길거리에서 나이 드신 어른들만 봐도 허리 굽혀 인사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빤히 처다만 보고 그냥 지나친다. 이웃들 간에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운동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따뜻한 인간관계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포동주민센터 황수익 행정민원팀장은 지난해 「친절한 동민, 다정스런 이웃」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먼저 본 사람이 먼저 인사하기’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로 인사하기’ ‘전출입시 인사하기’ 등 세부실천항목을 정해 이를 실천함으로써 실제로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냥 벽만 보고 있던 이웃들이 반갑게 인사하고, 전출을 갈 때 이웃에게 인사를 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증포동주민센터는 이번 제 2기 주민실천운동에서 「서로 인사하면 세상이 환해집니다!」(부제: 인사는 소통과 인간관계의 시작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각 아파트 및 마을별로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플래카드를 걸고 게시판에 전단지를 부착하여 증포동민 전체가 참여하는 주민자율실천운동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