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곡초등학교는(교장 이영란) 지난 10월 14일 병설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 모두 4월에 학교 텃밭에 심은 고구마를 수확하는 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학교 특색 사업으로 매년 진행하는 체험활동이지만 학생들은 고구마가 다치지 않게 살살 호미질 하며 자주 빛 고구마가 나오면 보물을 발견한 마냥 기뻐하며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했다.

고구마 수확 과정 중에 나온 지렁이나 벌레를 보면서 신기해 한참 구경하다 다시 흙 속으로 조심히 옮겨주는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생태 교육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수확한 고구마를 집으로 가져가서 노동의 기쁨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며 가족 사랑도 실천 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송곡초 아이들은 수확한 고구마를 떡으로 만들어 친구, 가족과 함께 나누는 활동을 매년 진행해 왔다.

올해는 그 범위를 넓혀 지역 어른들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를 10월 23일 지역 11곳의 노인정을 찾아 실시했다.

이를 통하여 아이들은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는 기회를 가진다.

떡 나눔 행사에 참가한 전교 어린이 회장 국모군은 “우리 마을 회관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뵙고 떡을 나누어 드리니 더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영란 교장은 “이러한 생태교육과 나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풍부한 감성과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학교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