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이천시민신문
문화/예술/체육예술
이천월전미술관, 쌍벽: 남농과 월전의 세계展 개최
이천시민신문 기자  |  iccitizen@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0.02  20:48:0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19년 가을 기획전으로 《쌍벽雙璧: 남농과 월전의 세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이천시립월전미술관 1, 2, 3, 4전시실에서 현대 문인화의 대표작가인 남농 허건과 월전 장우성의 1930년대 초기작부터 말년 작까지 총 53점의 대표작이 소개되며 10월 2일(수)부터 12월 8일(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후반 문인화의 상징적 존재인 남농 허건(1907-1987)과 월전 장우성(1912-2005)의 대표작을 망라, 비교, 조명하는 전시이다.

문인화를 통해 전통의 가치를 되살리고, 현대 한국화의 길을 제시했던 두 대가의 평생에 걸친 치열한 모색의 흔적과 수묵채색화 특유의 아름다움을 감상, 비교할 수 있는 기회다.

○ 현대 문인화의 쌍벽(雙璧), 남농 허건과 월전 장우성
 - 남농 허건과 월전 장우성은 1910년을 전후한 시기에 태어나 회화수련을 쌓은 뒤, 화가로 성장하여, 20세기 후반 미술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대가들이다. 특히 서구미술의 영향이 몰아닥치던 시절, 문인화의 가치에 주목하고 이를 계승, 현대화함으로써 전통에 뿌리를 둔 한국적 그림의 창출에 성공했다.

○ 사실성과 표현성이 조화 이룬 남농과 월전의 문인화(文人畵)
  - 남농 허건과 월전 장우성은 문인화의 계승을 통한 한국화의 현대화를 목표로 했다. 두 화가 모두 공통적으로 실제 경치와 대상에 대한 사생(寫生)을 통해 과거 문인화에 없던 사실성을 강화했다. 또한 이를 불균일하고 분방한 선과 먹을 통해 표현해냄으로써 현대성과 한국성이 어우러진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허건은 산수화, 장우성은 동물과 화훼를 통해 각각 다른 문인화를 창출했다.

○ 각자 다른 방식의 문인화: 남농의 산수(山水), 월전의 화조(花鳥)
- 호남지역의 실경을 토대로 한 허건의 산수화는 붓과 먹의 분방한 표현력을 토대로 한 시원하면서도 역동적인 화면을, 다양한 실제 동식물을 제재로 다룬 장우성의 화조화는 깔끔하고, 우아한 화면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두 화가의 그림은 시, 글씨, 그림의 조화와 융합을 추구하는 공통점을 보여준다.

○ 남농의 소나무, 월전의 장미와 풍자화
- 허건은 후기 작품세계에 있어서 자신의 산수화의 중요한 경물이었던 소나무만을 클로즈업해서 그 질감과 양감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낸 소나무 그림을 본격적으로 개척했고, 남농송(南農松)으로 이름을 떨쳤다. 장우성의 경우 수묵채색화 특유의 색과 선의 장점을 살린 장미 그림을 특화시켜, 월전장미(月田薔薇)로 명성을 얻었다. 강하고 역동적인 미감을 선호한 허건과 정제되고 우아한 미감을 추구한 장우성 작품세계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한편 장우성의 경우 허건보다 약 15년 정도 더 생존, 활동하면서 말년에는 세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세계를 본격 개척하면서 화조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키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남농 허건과 월전 장우성의 작품세계의 비교적 감상을 통해 문인화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 매력은 무엇인지 이해하고,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현대 한국화와 한국미술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하나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근현대 서울화단과 호남화단을 대표했던 두 대가의 작품세계의 변천과 특징을 살펴봄으로써 지역적 차원에서 미술의 특징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e-이천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천시민신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장호원농협, 이천엘리야병원과 업무협약(MOU)체결
2
글로제닉, 코로나19 차단 마스크 10만개 이천시에 기탁
3
이천 증포동, 관내 경로당 및 도서관 소독 실시
4
이천 율면새마을협, 코로나 19 확산 방지 위한 방역활동 추진
5
이천 장호원 비대위, 상가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배부
6
이천 신둔면 ‘아름다운 tag 기부단말기’설치 운영
7
이천시 “자동차 검사 기간 연장/유예 신청하세요.”
8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 코로나-19 이천 현장시장실 응원 방문
9
이천 우한교민돕기’ 뚜레쥬르 창전사거리점 빵 지원
10
이천 효양도서관, 세·천·책 읽기 박윤서, 박완서 남매 2호 3호 달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향교로 94(창전동) 현대빌딩 4층  |  대표전화 : 031-636-3650  |  팩스 : 031-638-365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50445  |  발행인·편집인 : 양원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원섭
Copyright © 2012 e-이천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onsub1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