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 이후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국민들의 생각이 갈라지고 있다.
사건에 대해 언론에서 여러 추측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모두를 이해시키지 못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는 비단 중앙정부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이천시 또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됐지만 이렇다 할 당국의 해명이 없다.
2014년 붉어진 롯데아울렛 감세에 대해 법적하자가 없다고는 하지만 재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가 이를 감세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시민에게 해명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판매물품에 대한 상호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처리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이 문제의 시작은 시민의 무관심도 한몫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근래 모 도의원, 시의원들의 이야기가 뉴스가 된 적이 있다. 언론에서는 본인들의 권력을 이용해서 사리사욕을 채운 것을 지적했지만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 나서는 시민이나 단체는 없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면 잊혀질 것이라는 관례를 따르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기억해야 할 하나가 있다.
과거를 과거사에 남겨둔다면 이는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어 온다는 것이다. 우리 앞에 놓인 부정과 짜웅을 눈감는 순간 우리는 그 다음 순서와 기회에서 그 다음의 피해자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아무도 내 자녀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일례로 현재 대기업 부풀리기는 가시적으로는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소상공인이 살지 못하면 그 사회는 그 존재 존립에 위협이 된다.

특히 선진국의 부자들과 다르게 사회 환원에 인색한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에서는 더더욱 이를 관망해서는 안 될 것이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방문 당시 이러한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그는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노동을 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른 신자유주의의 병폐를 지적했고, “과거엔 유리잔이 차면 흘러넘쳐 가난한 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는 믿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유리잔이 찬 뒤 마술처럼 잔이 더 커져버린다”고 했다.

또한 “규제 받지 않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라고 말하기도 했다[출처. jtbc 방송].
우리 이천도 산재된 여러 가지 숙제들이 있다. 우선 위정자들의 정치목적이 시민을 위한 정치로 모아지기를 바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셨던 한화갑씨는 이런말을 했다.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위해 일한다’고 언급했다.

요즘 방송이나 지면을 보면 그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점이라는 말이 있다.
나의 정치인생을 연명하고 배불리는 생각은 이제 뽑아버리고 ‘시민을 감동시키는 정치’, 내가 정치인이 아닌 시민이 되었을 때 모두 다같이 잘 사는 정치를 꿈꿔주었으면 한다.

이는 대단한 말이 아니다. 높은 곳에 있으면 모르지만 낮아지면 알게 된다는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