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수도권지역에 ‘신경기변전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후보지(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 산북면 후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를 발표했다. 

해당 지자체와 시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투쟁을 진행하여 왔으며, 이제는 경기지역 전체 시민 종교 단체와 공동으로 경기 765kV 송변전 백지화공대위를 출범시켜 한전과 전면 대응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이천시공동비대위(김유종 마장면 이장단 협의회장 이흥희 관2리 이장, 김진희  준비위원장)은 특전사 관계자와 회의 자리에서 송전탑이 군부대 유선 장비와 헬기의 이착륙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정보를 듣고,  엄태준(새정치 민주연합 이천지역위원장)과 만나 상의했고, 엄태준 위원장은 조병돈 이천시장과 정종철 시의회 의장 홍헌표 전춘봉 서광자 의원과 즉각 회동하여 대책을 논의하고, 4성 장군 출신인 백군기(새정치 민주연합의 국방위의원)의원과의 미팅을 주선했다.

15일 이천공동 비대위원장(김유종 이흥희 김진희)과 엄태준 지역위원장, 홍헌표 의원이 배석해,  변전소가 군부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구체적 사실 기술) 피력했다.
국방위원소속 백군기 의원(새정치·비례)도 국방부장관과 특전사사령관과 통화를 통해, “국방 및 안보 차원에서 마장면 관리의 변전소가 부적합하다”고 자세한 설명을 하고 “국방부와 특전사가 신경기 변전소 설치 반대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국방부나 특전사도 면밀히 검토 후 한전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천공동 비대위원장(김유종·이흥희 김진희)은 “백군기 의원과의 면담에서 이천비대위가 싸워나갈 방향을 잡아 다행이다”라고 말하면서 “마장면 신경기 변전소가 완전히 취소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엄태준 위원장에게 “지역현안을 해결을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제안했고 엄태준 위원장도 흔쾌이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