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준 전 이천향토협의회장이 17일 6·13 전국 동시지방선거 이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권 전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이천 중앙통 문화의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골고루 이천, 늘푸른 이천, 신바람 이천, 더불어 이천’을 슬로건으로 출마를 선언하며 “현 조병돈 이천시장이 구축해 놓은 기반위에 ‘35만 자족도시’란 이천의 최종 꿈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천시장을 꿈꾸는 분들께 감히 묻습니다. 이천의 사활이 걸렸던 수도권규제철폐운동과 하이닉스 공장증설 투쟁 당시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셨습니까?”라며 “저 권혁준은 시민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삭발투쟁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거리에서 민주화를 외쳤던 그 정신으로 이천 번영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졌으며, 시대정신에 투철하고자 노력했고, 시대의 고비 때마다 현장을 지키며 ‘이천의 발전이 권혁준의 발전’이란 믿음 하나로 오늘 이 순간까지 달려왔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민선 6기가 마무리되고 있는 지금, 세상은 급변하고 4차 산업혁명이란 거센 물결이 몰아치고 있으며, 개개인들은 더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거의 패러다임으론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꿀 수 없고 변화와 혁신,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하며, 용기와 결단력을 갖춘 리더, 다양한 경험을 가진 단체장, 경청과 소통이 몸에 밴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권혁준 전 이천향토협의회장은 이날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이천 지역경제 강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단지 및 에너지자립형 에코빌리지 조성, ▲명문고 육성 프로젝트와 함께 스타 강사진이 진행하는 인터넷 수능방송 신설 ▲시민이 현안에 관해 실질적인 목소리를 내고, 이것이 효율적으로 모아져 반영되는 ‘행정 대전환’ 등의 공약과 어제의 이천은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의 고장에서 앞으로 첨단산업과 농식품산업, 관광산업 메카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