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여러분 청명한 가을 하늘에 그동안 가내 평안 하시며 건강하신지요?
특히 무더운 여름날 땀을 흘리시며 어려운 여건속에서 모내기 하던 때가 어제 같은데 지금의 들녘에서는 황금물결이 넘치고 고시히까리 재배농가에서는 1마지기당 88만원의 수취가격을 올린 농가도 있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농정에 애정을 가지시고 이천의 쌀 명성과 소비자 중심 농정으로 고시히까리를 적극 권장하고 농촌을 도와 주시는 조 병돈 시장님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오늘은 행복한 농촌이 되기 위하여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저희 농촌발전연구소의 생각을 정리하여 개략적으로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먼저 행복의 정의부터 말씀 드리자면 물질적인 궁핍으로부터의 어려움이 없는 형편과, 정신적으로부터 고통이 없는 마음의 평정상태가 어떠한가에 대한 척도로 정의될 수 있다고 봅니다.

농촌의 현실을 살펴 보면 대다수 자연부락에서의 주민들의 연령은 고령이 많습니다.
농업의 형태를 또한 살펴 보면 벼 중심의 농업과 약간의 밭 농사에 의존하고 있음이 대다수일상적인 모습입니다.

1마지기에 추청을 심으면 쌀 3가마로 농가 소득은 일정합니다.
밭에는 고추와 고구마와 콩등을 주로 심습니다.
소규모 영농규모와 가족농이 중심입니다.
생산량이 소규모이고 생산량이 소규모이니 판매액도 자연적으로 적습니다.

물가는 높고 쓸곳은 많은데 정기적인 일정 소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부정기적으로 농산물 판매를 통한 소득을 사용해야 하는 농가로써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농기계라도 신규로 구입하자면 바로 농가부채로 연결됩니다.

농가가 질병으로 인한 큰 수술을 하면 의료비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고령의 농가 주민분들은 각종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외롭고 제대로 여가선용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여유가 있어야 여행도 하고 질병의 걱정도 없으며 노후의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데 자식들의 도움은 기대하기 어렵고,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들의 애환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농촌자녀들의 교육문제를 살펴 보면 걱정이 많습니다.
이상의 몇가지 사례에서 보듯이 어떻게 하면 물질적인 경제소득을 높이는 방안은 무엇인지, 행복한 노후의 안정을 기하는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농가소득의 획기적인 증대를 위하여는 농협과 이천시청이 손을 맞잡고 농가를 적극 도와야 합니다.

지역농협에서는 농작업지원과를 신설하고 각 마을마다 고령농민을 우선으로 농작업 대행희망 신청을 받고 마을별로 순차적으로 로타리, 모내기지원, 수확 지원등을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행정기관에서는 각 지역농협의 농작업지원과 관련하여 지원조례를 제정하여야 합니다.
지금의 관례적인 영농방법에서 이모작으로 전환하여야 합니다.
농가소득의 증대를 위하여는 필연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야 하며 늘리려면 제한된 일정토지에서의 생산의 효율을 기하기 위하여는 이모작으로 농법이 전환되어야 합니다.

예를 든다면 마늘을 심고 수확한후에 콩을 심어 토지의 이용 효율도를 높여야 합니다.
이모작을 통한 생산량 증가운동 및 이모작 지원을 위한 농작업 지원을 비롯한 기계화가 반드시 준비되어야 합니다.
작목반의 편성 엮시 매우 중요합니다.

생산된 농산물은 책임지고 판매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의 혁신 역시 지역농협과 행정기관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각 마을마다 마을특산물을 개발하고 수확농산물에서 가공농산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목반 중심 및 마을중심 특산물 가공 소규모 공장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가공산업의 활성화는 바로 정부가 추구하는 6차산업을 의미합니다.

농산물 판매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지역농협이 365일 자체 농산물 판매시장의 구축 및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작목반의 농산물 가격하락에 대비하여 유통손실보전금의 적극적인 편성 및 운영이 필요합니다.

지역농협의 하나로마트 운영에 있어서는 단순 판매장의 역할을 넘어서서 농산물 판매, 음식점, 한우 및 돈육 판매장, 로컬푸드, 체험장, 문화강좌실, 어린이 체험수영장, 음악감상실등이 모두 한곳에 집중되어 서로 연관되는 일명 쿨러스터식 유통센터의 구축이 시급합니다.
농가소득의 향상과 함께 중요한 것은 정신적인 행복입니다.

이를 위하여는 행정기관과 지역농협에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각종 애로사항 상담 및 독거노인 및 고령농가가 소외감을 가지지 않토록 질병상담, 찾아가는 대화 서비스, 심리상담, 우울증 상담 및 치료지원등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역농협에서 건강복지 상담 및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합니다.

이천시에서 일년간 대략 자살하는 시민이 63명정도인데 우리 이천시에서 공동체 의식으로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하고 스웨덴처럼 법제화 및 적극적인 예방정책이 시급합니다.
농촌이 행복하려면 행정기관의 책임과 각 지역농협의 리더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평생 흙속에서 고생만 하시다가 어느새 하얀 서리가 내린 우리 어머님, 아버님의 행복한 노후를 위하여 다 같이 대안을 고민하고 이제 새로운 농정, 새로운 지역농협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