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기초자치단체장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하여 이천시가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확정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금년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를 도입하되 여성, 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에 대한 추천이 특별이 판단되는 지역에 우선공천(전략공천)을 도입키로 했다.

따라서 여성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이천을 비롯하여  6·4 지방선거 기초자치단체장 여성 우선공천 지역으로 과천시, 부산 중구, 대구 중구를 여성 우선공천 지역으로 확정했으며 서울은 종로구, 용산구, 서초구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이번 새누리당 여성우선 공천은 그동안 정치사회적으로 홀대 받았던 여성들에 대한 권리 회복의 신호탄으로 여성대통령 이후 여권 신장에 커다란 획을 긋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새누리당 당헌과 당규에는 여성을 30%이상 공천할 것을 주문하고 있어 문제는 될 수 없다.

특히 이천의 경우는 그동안 남성 시장을 배출하였으며 현시장의 경우는 토목에 치중하였기에 여성 후보자의 탄생은 향후 이천을 균형있게 발전시켜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복지, 여성, 사회적경제 등 섬세함에 필요한 부분과 생활정치를 실현할 바탕이 마련됐다.

이천시의 경우 현실적으로 외부 지향적 개발방향으로 재정 상태로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협동과 상생을 원칙으로 하는 내생적 개발전략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정치에 있어서 여성의 참여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현재 2012년 기준 여성의원  비율은 15.7%이다.
최고 높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44.7%에 이르고 있어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여성정치 참여비율은 낮은 편이다.
또한 2012년 성불평지수(GII)는 148개국 중 27위이나 선진국 수준에서는 다소 낮은 편에 속해 여성의 정치참여라는 원칙에도 부합할 수 있다.

게다가 실질적 민주주의 확립을 위해서라도 지방정치에 여성의 참여 비율이 높아져야 하며 정책결정에 있어서도 여성의 몫이 확대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수가 절반임에도 의견은 소수일 수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이 타파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여성 대표들의 경우는 남성들보다 인권과 노동에 관련된 정책에 관심이 많고 가족, 육아, 사회복지, 건강정책,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천의 변화를 위해서는 이번 여성 전략공천을 혁명적으로 이해될 필요성이 있으며 지역 정치인들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이천이 변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시장 후보자들이 반발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는 기득권 차원에서 반발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남성들이 누렸던 권력의 독점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다.

또한 여성전략 공천은 새누리당 공천의 한 방법이다. 다양하게 전개되는 방법중의 하나로 이를 비판하고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결국 지역발전 보다는 개인의 욕심이 앞서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금까지 준비를 해왔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이천을 위해 노력했는지 되새겨볼 필요성도 있다. 또한 지금까지 지역을 이끌었던 지도자의 경우도 현재의 이천을 돌아보면 여전히 어려운 지역사회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보면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센터의 경우도 전국에 247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에는 없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세일센터도 없으며 노인을 위한 시니어클럽도 없다.
과연 얼마나 섬세한 정치를 하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새누리당 여성우선 공천은 매우 타당하며 진정으로 지역을 위한다면 지역정치인들이 이를 환영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