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태호)는 산수유 열매가 무르익은 계절에 특별한 손님을 맞아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방문은 강원도 고성군 주민자치협의회의 우수사례 탐방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2017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장려상(지역 활성화 부문)을 수상한 백사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사례와 프로그램에 대한 노하우 전달 등 관련 소개가 이어졌다.

백사면장, 백사면 주민자치위원장, 고성군 주민자치협의회장, 고성군 자치행정과 직원과 각 위원들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는 16일 오후 백사면사무소에서 진행됐다.

황충연 백사면장은 백사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우수활동을 소개하고, “지역을 위해 애쓰는 주민자치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주민자치위원들은 “강원도 고성지역은 지역적 특이점으로 접경지역, 농촌마을, 어촌마을의 세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진 이점이 있으나 우수사례로 만들기 위한 노하우가 부족해 아쉽다”며, 지역 내의 주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사업을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질문으로 보다 활발한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지역활성화의 거점이 된 백사 작은도서관, 환경정화로 해바라기 꽃이 늘 피어있는 백사 초등학교,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벽화를 그려 온 경사 1리 벽화마을의 벽화를 둘러본 후 방문을 마무리 지었다. 고성군 주민자치협의회 송흥복 회장은 “따뜻한 환대에 감동했으며, 이 기회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