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중심지에 최고층안 ‘프레시아2000’ 건물이 15년째 텅빈 공간으로 활용도를 찾지 못한채 방치돼 왔으나 내년 3월께 쇼핑센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에스티에스도시개발회사㈜가 이천시에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을 마친 상태로 최근 이랜드계열인 이랜드리테일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 졌다.

또 건물 리모델링과 입주업체 선정을 거쳐 내년 3월께 정확한 명칭을 결정되지 않았지만 150여개 의류매장을 갖춘 뉴코아백화점 또는 NC백화점으로 입점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는 서울 소재 에스티에스도시개발회사㈜이 이천시 창전동 152의 5 외 4필지에 건립된 지하 6층, 지상 11층(연면적 2만8천287.82㎡, 매장면적 1만4천66㎡) 규모의 대형 판매시설에 대한 점포개설 등록신청을 최근 정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천지역 핵심상권에 위치한 이 건물은 (주)대우가 1999년 4월 건축허가를 받아 대형 쇼핑센터로 당시 주민들에게 백화점에 대한 기대감을 주었으나 시행사의 사정으로 착공한지 4년 8개월만인 1999년 4월 준공해 공사착공부터 현재까지 흉물로 방치돼 왔다.

특히 백화점식 쇼핑센터가 들어서면 이천 최대 중심 상권의 침체에 변화는 물론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또한 인근 상인들도 반대보다는 찬성한다는 의견이다.

이천시에 따르면 혹시나 있을 지역 상인들의 반대가 있을 것을 예상 전통시장 상인회·중앙통 상인회와 조율을 했다고 밝혔다.

이천시 관계자는 “상인회와 조율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판매하는 농·특산물 등은 판매하지 않으며, 지역 상인들이 입점을 원할 경우 적극 지원하는 방안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건물은 이천지역 재래 핵심상권에서 준공된 지 15년째 자리만 차지, 오히려 상권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인식돼 왔다”며 “뒤늦게라도 건물이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찾는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랜드리테일은 총 13개 백화점 점포와 2001아울렛, 뉴코아울렛, NC아울렛 등 30개 아울렛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