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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이근우 칼럼) 이천의 토호세력? 그 마지막이 슬픈 영화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근우 시민기자  |  amid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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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1  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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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지인에게 경기도에서 가장 지역 텃세가 강한 지역이 어디냐고 물었다. 지인은 망설임 없이 두 곳을 지명했다.

두 곳 중 한 곳은 이천. 아마도 필자의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토호란 사전적 의미로 '지방에서 재산이 많은 세력자 및 그 일족'을 칭한다. 즉 토호세력은 지방에서 재산이 많은 자들이 모여 이룬 지역의 지배세력이라 할 수 있다[출처_토호세력의 뿌리_김주완].

우리가 아는 토박이들의 텃세는 텃세도 아니다. 토호세력은 지역의 정치, 경제 등 모든 사회분야를 망라하여 지배력을 행사한다. 토호세력이 되려면 일단 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역사적으로는 일명 친일파들이 바로 토호세력이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에도, 해방된 지금의 현실에서도 쉬운 말로 잘 먹고 잘 산다.

역사를 바로 잡고자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토호세력을 사회에서 제거해야만 상식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 말한다. 필자도 이에 동의한다.

매스컴을 통해 우리는 독립운동가 자손들은 못살고 친일의 자손들은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고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로 잡고자 하는 국민들은 극소수이다. 왜 그럴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토호세력 옆에 그 일족이 되어 버려서 그런 것은 아닌지 생각한다.

꼭 친일세력이 아니더라도 지역에서는 토호세력들이 존재한다.
그럼 우리 이천의 토호세력은 누구인가? 머리속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들과 싸울 힘, 재력,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돈의 힘은 대단하다. 하지만 그 폐해 또한 그러하다. 비근한 예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것이 돈의 힘이 아닌가 생각한다. 결과는 주요 관련자 전원구속. 더 나아가 그 중심에 있었던 전 대통령마저 슬픈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토호세력은 말로는 지역을 위하는 애향자이지만 결국 지역의 성장을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주체이다. 왜냐하면 그 목적의 중심에는 사리사욕이라는 엄청난 진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했다. 진실의 문이 점점 열려지고 있다. 하지만 부정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있어야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권력의 끝이 이런 것일까?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천. 이어지는 다음 슬픈 영화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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