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누구나 바라는 보편적인 소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행복해 지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삶의 행복이 ‘돈’과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통계를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2016년 UN에서 선정하는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행복한 나라는 덴마크라고 한다.
 
그리고 스위스,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등이 상위에 선정되었다.  이들 나라는 국민소득이 높다. 소위 돈이 있는 나라다.

 그러나 꼭 부자 국가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프랑스(32위), 스페인(37위), 이탈리아(50위), 일본(53위), 대한민국(57위) 등 그 밖에도 세계적으로 부유한 국가라고 생각하는 나라중 순위가 높지 않은 국가도 많다.

심지어 코스타리카(14위), 푸에르코리코(14위), 칠레(24위), 체코(27위), 몰타(30위)가 앞서 언급한 국가들 보다 경제적으로 더 부유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더 행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인구 12억의 인도(118위)는 인구 75만 명의 부탄(84위) 보다  낮다.
 
국가의 행복도 그렇지만 우리들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된다.  행복이라는 것은 단순히 금전으로 환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옛말에 “송사 많은 부자 놈들보다, 우애 많은 가난뱅이가 낫다”는 속담이 있듯이 한 달에 고작 최저임금을 약간 넘는 수입을 가지고도 행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행복을 찾는 경제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경제학적으로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보면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만족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행복이라는 것은 각자 가지고 있는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돈=행복’이라는 기본 원리를 가지고는 아무리 노력해도 만족하지 못한다.  1억을 가지면 2억을 가지고 싶고, 2억을 가지면 3억을 갖고 싶다. 억만금을 가졌다면 행복할까?
 
필자는 ‘행복=?’이라는 고민속에 우리들 각자는 가장 나에게 맞는 행복의 경제원리를 찾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기대치를 낮추면 행복도 크다고 한다.  인식의 변화에 따라 우리 일상의 모든 상황이 행복한 상태가 될수도 있으며, 불행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가?  물음표(?)에 해당하는 나만의 것이 무엇이 있을까 찾아야 한다.

나의 행복의 가치는 무엇일까? 
타인과 비교하기 보다는 다름을 인정하며 현재의 나의 상황에 감사하려는 삶, 내가 선택한 길에 아쉬움도 있지만 내가 선택한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기 위한 원칙을 찾아보는 노력을 하는 것은 어떤가?
다른 사람들과 생각의 폭을 좁히기 위한 끊임없는 대화를 하고, 공동이 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한 활동도 하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은 어떤가?

수없이 많은 선택의 길 위에서 내가 찾은 행복의 원리를 삶의 경제원리로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합리적인 원리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네잎 클러버의 뜻말이 행운이라고 한다.

세잎 클로버의 뜻은 행복이라고 한다. 어쩌면 우리는 행운이라는 네잎 클로버를 찾기위해 애쓰느라 정작 옆에 있는 행복이라는 세잎클로버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행복은 어쩌면 우리들 옆에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