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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그룹 가족, 내달 9일부터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펼쳐지는 ‘월곡동 산 2번지’ 공연
이천시민신문 기자  |  iccitiz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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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0  2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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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그룹 가족의 명작의 재탄생 시리즈 3탄으로 유리동물원이 새로 태어난다.
<월곡동 산 2번지> 에서는 그 기본 틀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되, 극의 정서를 우리나라 중, 하층 계급의 한 가족을 배경으로 한다.
무대를 1930년대 미국에서 1982년 서울 월곡동 산 2번지로 옮겨 그들의 희망과 좌절, 행복과 아픔을 가슴 시리면서도 환상적이고 따뜻하게 표현하며, 더불어 이 공연에서 당시 대한민국의 환경과 인간의 심리, 사회상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창작그룹 가족은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하고, 진솔한 대화를 하고 싶어 하며, 좀 더 친숙한 인간의 모습을 찾아내고 싶어 하는 극단이다.

<월곡동 산 2번지>는 어느 가족의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다. 아련하고도 선명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추억들을 안고 살며, 그 추억들은 희로애락을 동반하며 늘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여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추억의 동네에 한 가족이 살고 있다. 그들 사이에 벌어지는 감동과 사랑의 이야기, 시적인 음악과 평범하지만 꿈과 열정이 담겨 있는 연극. 가까운 사람들과 볼 수 있는 소박하고 진솔한 연극. 정말 기대해도 좋을 작품이다. 세계적인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이라는 탄탄한 원작에 맛깔스럽고 색다른 요소들을 가미해 우리들의 가족 이야기로 각색했으며, 여기에 대학로에서 인정받고 있는 꿈과 열정을 가진 배우들, 탄탄한 스텝들이 가세했다.

2016년 여름, 창작그룹 가족이 감미롭고 서정적인 추억의 음악과 배우들의 연기가 만드는 색다른 조화, 그것을 통해 이루어지는 따뜻하고 가슴 시린 연극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연극을 통해 예술성과 작품성을 인정받는 창작그룹 가족으로 거듭날 것이다.

   
 

윤돈선 연출자는 <월곡동 산 2번지>는 지금 우리 곁에 존재하거나, 존재해왔던, 또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이다. 우리에게 “가족”이란 단어는 따뜻하고 정감 어린 단어다. 또한, 가슴 아프고, 가슴 시리고, 가슴 찡한 단어다. 나는 이러한 우리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했고, 그것을 연극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다.

관객에게 바라는 연출로서의 바람은 이것이다. 이 작품이 우리들에게 “가족”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

극의 구성은 원작에 가까우나, 줄거리와 인물들의 성격은 1982년 우리가 살아 왔던 이야기,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창조하려 했다.

 1982년, 서울 월곡동 산동네의 허름한 식당 ‘연이네’. 어머니는 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 없이 평생을 두 남매를 홀로 키우며 일생을 바쳤다.

   
 

광석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의 꿈 대신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포기하지는 못하고 일이 끝나면 집 밖으로 돌아다니며 어머니와 갈등을 빚는다. 그의 누나인 연이는 소아마비와 간질이라는 신체적 결함이 있지만,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는 불운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주변의 환경은 그녀를 더욱 더 왜소하게 만들었고, 결국 사회에 적응하는 것에 실패해 집 안의 낡은 라디오와 인형이라는, 자신만의 세계에 안주한다. 광석에게 집이 도피하고 싶은 장소라면 연이에게 집은 안주하고 싶은 장소인 것이다.

어머니의 유일한 희망은 연이에게 적당한 남편감을 찾아주는 것. 어머니는 광석에게 누나를 위해 멋진 청년을 소개시켜 줄 것을 종용하고, 광석은 우연히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고등학교 동창, 태진을 부르게 된다.

어머니는 딸을 위해 태진과 연이 둘만의 자리를 만들고, 어릴 적 그녀에게 추억을 남겨 준 유일한 남자였던 태진과 연이는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는데...

한편 창작그룹 가족은 지난 2006년 대학로의 젊은 연극인들이 우리의 정체성을 탈바꿈하고 새로운 예술에 대해 뜻을 같이 하자는 취지로 공동체 단체로 출발한 공동체 단체이다.

2008년에는 대학로에 전용극장 <아름다운 극장>을 오픈하여 명작가 시리즈, 명작의 재탄생, 우리연극만들기 등을 제작해왔으며, <아름다운 극장>은 2015년 서울문화재단 상주극장이자 그 중 유일한 민간 소극장으로 극단 골목길과의 협업을 통해 대학로 연극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창작그룹 가족>은 2014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레퍼토리 지원작 <지구를 먹는 아이>를 제작하며 교육과 공연예술을 합친 에듀테인먼트 공연의 선두자로 발돋움 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특히 2015년에는 흡연예방 교육뮤지컬 <클린 업!>, <공포의 뽀뽀쟁이 아빠>, <멋진 어른이 될꺼야!>로 전국 350여 개의 학교에서 초청을 받아 공연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시대의 이야기를 우리시대의 언어로 표현하는 창작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더 나아가 관객과 소통하는 예술을 추구하는 문화예술단체이다.

(공연문의: 02-94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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