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용어가 디톡스, 해독이 아닐까 싶다.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여 건강을 지키고 다이어트까지 성공한다는 수많은 광고와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좋다는 것들을 모두 따라할 수도 없고, 나와 맞는 디톡스 방법을 찾는 것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시간은 조금 걸리더라도 내 몸을 건강하게 해독할 수 있는 법을 생각해 보았다.

(1)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을 많이 마시면 건강해지고 살도 빠진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은 오히려 우리 몸에 더 나쁘다고 한다. 찬물을 마시면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가 생기고 체온을 갑자기 저하시켜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식사 후 바로 찬물을 마시면 지방성분이 응고되어 내장에 축적되어 건강에 좋지 않다. 또한 너무 뜨겁게 마시면 치아, 구강, 식도, 위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몸속의 노폐물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무리 덥더라도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즐겨 마셔 가장 편안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2) 관절을 자주 돌려준다.
독소가 쌓이면 피로감이 상승하고 몸이 붓거나 심하면 통증까지 유발한다. 가장 흔한 증상이 어깨와 목이 뻐근하고 뻣뻣하며 두통까지 호소하는 경우이다. 평소 운동부족이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오는 증상이 다반사인데, 간단히 목과 어깨를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우리 몸에는 혈액과 림프액이라는 물질이 순환하고 있는데, 림프액은 몸에 퍼져있는 독소들을 림프절로 운반한다. 앞서 언급한 방법으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림프의 순환을 도왔다면 이를 배출할 수 있도록 물리적인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상체가 붓고 비대한 분들은 어깨와 팔뚝이 두꺼운데 목과 어깨를 천천히 자주 돌려주기만 해도 막힌 림프절을 풀어 줄 수 있다. 또 겨드랑이와 팔뚝 아래쪽을 주먹으로 두드려주고 목 주변과 쇄골을 따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는 것은 순환을 돕고 쌓인 독소를 배출해준다.
물을 많이 마셔야 풀린 독소들이 몸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하체가 자주 붓고 굵은 분들은 엉덩이 아래, 허벅지 뒤쪽을 풀어주고 두드려주며, 종아리 뒤쪽 아킬레스건부터 종아리 중간까지를 풀어준다. 또 벨리 동작 중에 두 다리를 곧게 펴서 무릎을 앞뒤로 흔들어 주는 동작이 있는데 하체 전체의 순환과 흐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밖에도 손목, 발목을 자주 돌려주고 흔들어 주면 좋다.

(3)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인스턴트식품과 인공 색소 등이 많은 음식을 피한다.
(4) 과음, 과식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건강을 잃은 후에는 회복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든다. 아직 건강하니까, 라고 방심하지 말고 평소 작은 실천으로 돈 안 드는 보험을 들어놓자. 디톡스는 몸속의 노폐물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나이를 빼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비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