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이천시민신문
경제/사회사회
이천 관공서, 학교 등 조기(弔旗) 무관심 ‘현충일 조기 게양 엉망’초·중·고등학교 및 관공서, 다중시설 등 현충일 호국정신 실종
이천시민신문 기자  |  iccitizen@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6.08  00:35:4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제 61주년 현충일인 6일 순국선열을 애도하고 뜻을 기리기 위해 조기(弔旗)를 게양해야 하지만 이천지역의 일부 관공서와 공공기관들이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심지어는 학생들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교육하고 앞장서야할 교육기관에서 조차 조기를 게양하지 않아 빈축과 함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조기(弔旗)게양 문제는 매년 이맘때가 되면 언론사의 단골 메뉴이기는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그 심각성이 더해 현충일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 이천시보훈회관, 이천문화원

이날 이천시내 주변 관공소를 조사한 결과 이천시 보훈회관을 비롯해 중리동사무소, 창전동사무소, 이천문화원, 이천시종합복지타운, 이천상공회의소 등이 조기를 게양하지 않았으며 이천보건소는 중앙에 있는 태극기만 조기하고 국기 하급기관인 경기도기와 이천시기는 조기하지 않아 잘못된 방법으로 조기를 계양했다.

또 이천을 대표하는 이천초,중,고등학교와 이천제일고등학교 4곳을 조사한 결과 이천중학교만 조기를 계양했으며, 이천초와 이천고등학교는 조기를 계양하지 않았고, 이천제일고는 태극기만 조기게양하고 학교기 등은 그대로 두어 잘못된 조기계양을 했다.

   
▲ 이천초등학교, 이천고등학교, 이천제일고등학교

특히 이들 학교 홈페이지 알림판을 통해 6일 조기계양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자는 안내문을 기재하고도 실제 본인 학교들은 조기를 계양하지 않고, 또 잘못된 방법으로 조기를 계양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와 함께 사람들의 자주 이용하는 공설운동장, 미란다호텔, 마트 등 대형 다중업소 등에서도 조기를 게양한 곳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으며, 호국원을 잇는 329 지방도로변에도 조기가 계양되지 않았다.

   
▲ 창전동사무소, 중리동사무소

이처럼 대다수 공공기관에서 조기게양을 하지 않는 것은 현충일은 그저 하루 쉬는 날이며 순국선열을 애도하고 숭고한 뜻을 새기자는 의미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충일은 국가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은 아니다.
현충일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날이기 때문에 국경일(국가의 경사)이 아니다.
현충일에 자주 듣는 순국선열(殉國先烈), 호국영령(護國英靈)이라는 말이 있는데 뜻의 차이가 있다.

순국선열은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독립운동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이고, 호국영령은 국가의 부름으로 전쟁에 나가서 싸우다가 희생된 분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안중근 의사도 유언에서 “자신이 가족과 평화롭게 살 수 있지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일신을 바친다”고 토로한 바 있다.

현충일을 6월 6일로 지정된 이유는 6·25전쟁이 6월 25일 발발한 부분도 있지만, 고려 현종 때 6월에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의 유골들을 집으로 보내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고, 24절기상 망종 때 제사를 지내던 부분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한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한다.

   
▲ 이천보건소가 계양한 잘못된 조기

이에 시민 A씨(52. 증포동)는 “현충일은 우리나라 법정 공휴일 중에서 유일하게 사이렌이 울리는 날로 오전 10시에 1분간 사이렌이 울리게 되면 자신이 있는 곳에서 묵념을 해야 한다. 그런데 태극기 게양은 홍보를 통한 일부 아파트에서 조기계양 수준에 불과하고 묵념은 거의 안하고 있어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후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했던 선열들이 지하에서 통곡할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천시 공공기관이나 학교에서 조차 조기게양을 하지 않는 것은 현충일에 대한 무관심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며, 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렇듯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과 순국선열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있다.
현충일을 그저 ‘연휴’ ‘빨간 날’ ‘놀러가는 날’로만 생각하지 말고 국기를 게양하고 묵념 하면서 그 뜻을 기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부디 앞으로의 현충일에는 그리고 5대 국경일에는 국기 게양률이 100%가 되길 기대해본다.  

< 저작권자 © e-이천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천시민신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이천문화재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아트팩토리 참가자 모집
2
이천 다원학교, 장애청소년 우수작품 초청전 작품 선정
3
이천시 종합운동장 환경개선사업 추진
4
이천시,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 특별조치법 종료임박 홍보
5
이천 설성면 낙우회, 축산업 발전기여 이혜주 주무관 감사패 증정
6
“꿈=더하고, 행복=나누기” 이천 관고동 마을복지사업 추진
7
‘함께나눔’ 이천 장호원농협 농주부 장학기금 마련 행사
8
이천 신둔면 수광1리 자장면 나눔 경로행사 실시
9
이천 대월면 협의체, 희망 우체통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나서
10
이천시, ‘행복한 부부, 아름다운 동행’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 99번길 69, 2층  |  대표전화 : 031) 636-1111  |  팩스 : 031) 632-25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기 아 50445  |  발행인·편집인 : 양원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원섭
Copyright © 2012 e-이천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onsub10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