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규제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동부 이천, 여주, 광주, 양평 4개시,군 60대 축구단이 모여 제9회 경기동부 4개 시군 60대 실버축구대회(대회장 박완호)를 29일 이천소재 OB맥주 B구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 송석준 국회의원 당선자, 정종철 이천시의회장 및 체육회 관계자들과 이천, 여주, 광주, 양평의 60대 회장단과 선수 약 80명이 참석했다.

박완호 이천시 60대축구단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60대 4개시군선수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되어 공을 차게 된 것은 아주 평범하지만 그만큼 건강하다”며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끝까지 건강한 모습을 유지해서 내년에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  본인의 바램”이라고 소박한 뜻을 말했다.

조병돈 시장, 송석준 국회의원 당선자, 정종철 의장은 축사에서 “각종 규제속에 지역발전이 늦어지는 것에 모든 주민과 경제인에게 미안함과  4개시군 규제는 어떠한 명분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반드시 규제를 풀어 경제와 경기 명품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오늘 이 자리는 60대의 축구경기 자체가 부러움의 대상이라”며 “과거 60대와는 현저히 차별화된 건강 그 자체로서 여러분들의 건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팀 양평군이 우승기를 반납하고 우수회원 시상과 신하초교 축구부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본 경기에 돌입, 60대가 밑기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경기에 열중했다. 한 선수는 40대의 체력도 부러워할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결과 우승은 여주시가, 준우승은 양평군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대회는 이천시60대축구단이 주관하고 이천시체육회가 후원했다. 또 다음경기는 양평군에서 주관해 오는 9월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