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 가운데로 접어드는 1월, 우리 몸은 더욱 웅크려들어 심하면 여기 저기 지뿌둥하고 뻐근하고 아프기까지 한다. 여름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유연성, 그러다 자칫 겨울 안전사고로 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겨울 근육통을 예방하고 쉽게 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첫 번째,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기
당연한 말이지만 추운 날씨에 우리 몸을 가장 빠르게 녹여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따뜻한 물!
속이 따뜻해야 몸이 펴지고 근육들이 이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녹차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람은 피해야 하고, 커피는 엷게 적당량만 마시도록 한다. 한방차나 허브차 등 요즘엔 다양한 차 종류가 있어 기분 전환에도 좋겠으나, 필자의 경우 실내 과도한 난방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 하고, 겨울철 피부 건조함도 예방하는 차원에서 따뜻한 물 한 컵을 수시로 마시고 있다. 돈도 안 들고 몸에도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목티셔츠(폴라티셔츠) 접기 방법으로 스트레칭
우리 몸통을 목티셔츠라고 생각하고 어깨 양끝, 골반 양끝, 그리고 양쪽 목끝을 접어(?)줄 것이다. 앉아서도 서서도 모두 가능한 방법이다. 세탁을 마치고 탁탁 펴서 곱게 접어주는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1) 앞뒤로 늘려주기
a. 어깨양끝과 골반양끝을 뒤쪽으로 보내고 목부분을 뒤로 젖힌다.
b. 골반과 어깨끝을 앞으로 모으고 목부분을 앞으로 접어준다.

(2) 좌우로 접어주기
a. 골반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어깨를 같은 쪽 골반을 향해 내려준다(반대쪽도 실시).
b. 어깨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목폴라 끝부분(귀밑)을 어깨를 향해 내려준다.
c. 골반이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어깨를 반대 쪽 골반을 향해 내려준다.
d. 어깨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목 부분을 반대쪽 어깨를 향해 돌려준다.

세 번째, 규칙적인 식사와 숙면
겨울이면 밥이 길어 야식과 음주도 잦게 되고 그러다보면 잠이 부족해 더욱 몸이 굳어질 수 있으니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 습관을 지키고 충분한 숙면을 취해 우리 몸이 쉴 수 있어야겠다.

겨울철 근육경직이 가장 심한 시간대가 아침 시간이다. 밤사이 웅크리고 자고 아침에 몸이 굳은 채로 움직이다가는 자칫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하루를 시작하기 전 따뜻한 물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건강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