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는 술에 취한 운전자가 도로변 자전거를 치고 피해자를 방치한 체 달아난 뺑소니 운전자를 백사파출소와 교통조사계가 유기적 협조로 법인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 좌측부터 교통조사 1팀 경사 주상교, 경사 조대현, 경사 문종열

지난 3일 19시43분 경 백사면 송말리 소재 00식품 앞 70번 지방도상을 이천방면에서 금사방면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진행하다 같은 방면으로 선행하던 자전거를 뒤에서 우측 전면 모서리 부분으로 들이 받아 피해자를 노상에 전도시키고 아무런 조치없이 도주한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다.

그 충격으로 피해자는 의식불명으로 쓰러졌으며 같은 날 21시20분경 백사파출소 경사 이성철, 경사 이은식이 관내 순찰 중 차도에 파손된 채 넘어져 있는 자전거와 차도 우측 풀숲에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한 후에 신속하게 이천경찰서 교통조사계 1팀(조대현 조사관, 주상교 조사관, 문종열 조사관)에 해당사건 통보 했다.

교통조사계 1팀 전원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유류된 피의차량의 안개등 및 후사경 조각 등을 수거·분석하여 청색 화물차량이라는 것을 확인 했으며,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 지점에 떨어져 있던 영수증 1매를 확보했다.

또한 사고 시각을 특정한 후, 근처 방범용 CCTV상 위 시각대를 통과한 화물차 약 70대 중, 용의차량을 2-3대로 압축 후 해당차량 소유주들의 주소지에 임장하여 일일이 차량의 앞 유리, 안개 등을 확인한 결과 피의차량을 발견할 수 있었고, 피의자 사고 사실 자백하여 사건 발생 약 5시간만에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로 피의자 최모씨를 검거했다.

당시 피해자는 의식불명의 상태였으며, 조금이라도 늦게 조치가 이루어 졌다면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하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었던 사고였으나 정확한 기본 순찰 근무 이행으로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담당부서로 신속하게 사건 인계 한 백사파출소와 교통조사요원의 신속한 현장보존, 심도 있는 분석과 끈질긴 추적 수사로 뺑소니범을 신속 검거할 수 있었다.

이에 교통조사 1팀 문종열 경사는 “사고당시 피해자가 의식이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파출소와 유기적 공조로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피해자가 빨리 쾌유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피의자 최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차량)위반으로 입건 불구속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