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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천나들목(IC) 지역경제 활성화 큰 몫
이천시민신문 기자  |  iccitize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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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3  2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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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IC)이 작년 12월 24일 개통됐다. 남이천나들목은 중부고속도로 호법JCT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연결 도로 4개, 교량 3개, 영업소 1곳으로 구성돼 있다.

   
 

총사업비는 362억 원이 투입됐고, 지난 2013년 6월 첫 삽을 뜬 후 3년이 채 안되어 모든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남이천나들목 개통으로 이천시 전역에 걸쳐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특히 이천 남부권역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이천나들목 개통 전 까지만 해도 중부고속도로 이천 구간엔 이천 장암리 소재 서이천나들목만이 유일한 중부고속 진·출입로였다. 그러므로 중부고속도로를 직접 이용하여 이천을 오가는 모든 차량들은 이곳 서이천나들목만을 이용했기 때문에 시간 낭비 등 불편이 여간 크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남이천나들목이 개통됨으로써 이런 불편과 애로사항이 크게 해소됐고, 해당 지역의 발전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이천 남부 지역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서이천IC나 이천IC, 덕평IC 등을 거쳐야 했다.

   
 

이번 남이천나들목 개통을 계기로 주변 교통 인프라도 더 정교하게 구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호법·모가 주민들이 중부고속도로 진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217억 원을 들여 표교-어농간 3km 구간 2차선 도로가 남이천나들목 개통과 같은 날 개통됐다.

이 도로는 동서(東西)로는 덕평IC와 이천IC로 연결되며, 남북(南北)으로는 서이천IC와 남이천IC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의 역할을 하게된다. 특히, 이 도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감안하여 농기계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하여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큰 특징이다.

남이천나들목 개통으로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남이천나들목을 중심으로 반경 1∼2km 범위에는 많은 관광자원과 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다. 5개의 골프장이 있으며, 한국 최초의 독일식 리조트로 유명한 테르메덴이 있다. 또 이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이천농업테마공원이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13년 7월에 문을 연 이 공원은 모가 어농리 소재 15만㎡의 규모로서 농경문화 체험과 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농업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남이천나들목 바로 코앞에는 지난 2012년 준공된 모가 일반산업단지와 대월 산·단이 있으며, 내년에 준공될 설성 산·단이 있다. 이처럼 남이천나들목 개통으로 주변의 관광산업은 물론이고 기업 유치에 필요한 산업기반 구축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남이천나들목 바로 인근 모가 어농리 산28-4번지 일원에는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 공원에는 민주열사 추모 묘역 136기, 유영봉안소, 기념관 등이 건립돼 있으며, 국립 5·18민주묘지와 더불어 민주화의 성지로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남이천나들목은 향후 이천 발전의 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남이천나들목이 개통되기까지에는 수많은 장애물을 뛰어넘고 난제를 해결한 조병돈 시장의 역할을 빼 놓을 수가 없다. 아니, 남이천나들목 건립을 위한 조 시장의 강한 의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남이천나들목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천시의 남이천나들목 건립을 위한 피나는 노력은 상당히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탄탄대로(坦坦大路)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남이천나들목 유치는 이와 정반대의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었다. 물론 처음엔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원래 남이천나들목 설치는 2002년 8월 한국도로공사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계획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남이천나들목 개통은 한국도로공사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이천시는 그저 소소한 행정지원만 해 주면 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 상황은 한 순간에 뒤 집혔다. 당시 국민의 정부가 세종시 건설에 따른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하자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보류됐고, 연쇄적으로 남이천나들목 설치계획 역시 백지화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갔다. 중앙부처와 한국도로공사도 이런 사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고, 이로 인해 남이천나들목 건립은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되었다.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환경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정책 변경이었지만, 이천은 하루아침에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 맞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남이천나들목 건립을 위한 이천시의 피나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조병돈 시장은 2003년 10월부터 2005년 8월까지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이고 경기도를 수 없이 찾아가 남이천나들목 건립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지만, 그 때마다 해당 부처에서는 번번이 남이천나들목 건립 불가의 답변만 내 놓았다.

그러나, 이천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남이천나들목 건립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고, 이천 남부권역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 설치사업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12월 모가면 주민들은 ‘모가면 남이천나들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남이천나들목 유치 활동까지 전개했다.

이천시와 주민들의 이런 간절한 염원과 확고한 의지는 주효했다. 마침내 2006년 12월 국토교통부가 “남이천나들목 건립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에서 “만약 남이천나들목 건립비 전액을 지방비로 부담할 경우에는 설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 놓았다. 이천시의 노력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고, 이때부터 남이천나들목 건립을 위한 사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후 조병돈 시장을 비롯하여 관련 국·과장이 건설교통부·기획재정부 등을 수십 차례의 방문과 협의를 통해 2010년 10월 2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침내 도로연결승인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내친김에 이천시는 2010년 10월 29일 한국도로공사와 남이천나들목 건립을 위한 협약서 체결도 이끌어 냈다. 남이천나들목 건립은 2003년부터 2011년 착공에 이르기 까지 무려 9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그 동안 조병돈 시장을 비롯하여 수많은 관계자의 땀과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쉽지 않은 사업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조병돈 시장은 “시(市)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남이천나들목을 설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총사업비 362억 원의 예산 확보가 급선무였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하여 건의한 끝에 국비 20억, 특별조정교부금 80억 원 등을 가져 올 수 있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남이천나들목 개통으로 이천시는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한 단계 더 다가섰다”며, “특히, 중부고속도로 교통체증 분산, 물류비용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자원의 활성화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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