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 8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설봉호수가 피폭이나 지진 또는 폭우로 인하여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한 ‘설봉호수 비상대처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설봉호수 상․하류 주변지역 주민의 생명보호 및 재산피해 경감을 위하여 수립하게 된 이번 비상대처계획을 통해 발생 가능한 여러 가지 비상상황을 시나리오로 구성하여 침수되는 지역을 예상하고, 그에 따른 대피소 및 대피로 선정, 통제도로를 지정하는 한편 유관기관 협조체계도 구축하였다.

시는 이러한 비상대체계획에도 불구하고 설봉호수의 극한홍수 및 지진발생 조건은 각각 2,000년 및 1,700년 빈도로 분석되어 폭우 및 지진으로 인한 설봉호수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조병돈 시장은 “혹시 모를 홍수 등 만일의 사태에도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철저하고 세심한 대비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