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택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기전국택견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쾌거를 올려 위상을 떨치고 있다.

대한택견연맹(회장 김상훈)이 주최하고 경상남도택견연맹이 주관하는 제12회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가 지난 25일 창원문성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대한체육회 등록선수가 출전하여 남자초등부, 여자초등부, 남자중등부, 여자중등부, 여자고등부, 남자고등부, 여자부, 남자부 등 8개종별에 도, 개, 걸, 윷, 모, 막급 등6개 체급별로 3분 3회전(여성 및 초등부 2분 3회전)의 경기를 벌였다.

보호 장구를 사용하지 않고 경기를 하는 택견은 1983년 중요문화재로 제76호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부터 대중적으로 보급이 되기 시작하여 2007년 대한체육회 정 가맹단체가 되었고, 2011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이천시에선 43명의 선수와 3명의 임원이 참가해 금5 은12 동11로 최강팀 용인대학교를 누르고 작년에 이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지도상에 박주덕 이천시 감독이 받았으며, 최우수선수상에는 최단(설봉중3) 선수가, 중등부 우수지도상에는 신동인(이천시전수관) 관장이, 중등부 우수선수상에는 조연희(양정여중3) 선수가 수상했다.

한편 대한택견연맹 김상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택견은 일제 강점기에 쇠퇴하였다가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01년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가 되었고 2011년에는 무예종목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됨으로서 향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경기 종목를 비롯한 국제경기 종목으로의 채택과 함께 택견 세계화의 기반이 구축 되었다”며 “창원에서 개최되는 본 대회는 가장 권위 있고 명예로운 대회이며 전문체육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중요한 대회로서 택견의 경기력향상과 우수선수 발굴, 그리고 대회운영능력을 배양하여 택견을 국민적인 스포츠로 육성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스포츠로 이끄는 견인차가 되고 있는 대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회를 통해 택견인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바라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함께 나누어 택견이 보다 한 차원 높이 발전하기를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